이재명 경기도지사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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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4-16 16:25본문
이재명 경기 도 지사가 묵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게 풍화로 스러져도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입니다. 다시 잔인한 봄입니다. 한 톨의 의혹도 남기지 말자는 유가족들의 호소는과거에 붙들려 살자는 것이 아니라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외침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 넣으면서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도록,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남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입니다.
기억이 살아있는 한 움직일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합니다. 이제 4.16 생명안전공원이 조성됩니다. 그 자체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이자망각 속에 사라지는 그 이름을 끊임없이 불러내는 ‘기억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그 기억은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 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국가가 국민을 앞장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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