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의사회, 2년차 청소년 교의(校醫) 활동의 시동을 걸다 > 종합

성남시한의사회, 2년차 청소년 교의(校醫) 활동의 시동을 걸다

5월말부터 19개 교에 2년차 교의 파견 진행 

1학기 파견 교의 세미나(5/16) 교의 참여학교 보건교사 간담회(5/18)

성남시한의사회는 작년에 이어 관내 중, 고교 83개 학교 중 19개 교에 5월말부터 한의사 교의를 파견하여 청소년 교의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 시작으로 5월 16일 교의 세미나를 진행하여 한의사 교의 활동 목적에 부합되는 상담 및 진료 활동 계획을 세우고, 표준임상지침에 따른 진료와 차트에 통증의 임상증상 개선 정도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진료차트를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진료차트를 토대로 청소년 교의활동에 성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한 이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5월 18일 15시부터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교의 참여학교 보건교사들과의 간담회도 실시하였다.  

특별히 지난 교의활동을 통해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70% 이상이 두통이 있으며, 요통과 경추통이 있는 학생들은  50%에 가까우며, 만성 소화기 증상도 30%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에는 두통, 요통, 경추통, 소화기 장애, 사지 염좌 증상을 가진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료 계획을 세우고, 그 외 만성 피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기혈 담음 변증을 통해 건강 상담 위주로 진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당학교 청소년들의 건강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 주1회 씩 총8회 진료, 상담할 계획이다. 또 건강강좌 및 한의사 직업 소개 강좌도 진행하기로 하였다.   

작년 교의 활동의 결과 20개교에 21명의 한의사 교의가 164회 파견되어 총 1,905명의 학생, 교직원에 대해 진료상담 및 건강강좌를 실시하였다. 또 12개의 중학교에서 학생을 추천받아 성남시한의사회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또 교의활동의 후속사업으로 작년에 실시한 9,584명의 건강실태 설문조사와  557명의 교의 활동 만족도 설문지를 분석하여 교의 활동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5월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김효선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은“교의활동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에서도 청소년들은 50% 이상이 신체의 불편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30% 이상의 학생들이 학업과 수업이 많아서 병원 갈 시간이 없다고 답했으며 36.7% 의 학생이 아프면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를 먼저가게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80% 이상의 학생들이 교의 활동에 만족 한다고 응답했다.

이 결과를 볼 때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는 척주 통증과 두통, 소화장애 증상에 한방 치료가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한방진료를 선호할 수 있도록 한의사 교의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의 활동 연구 보고서 출간은 경기도한의사회와 공동제작으로 진행되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경기도청과 경기 교육청에 제출하여 청소년 한의약 보건정책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효선 회장은“내년에도 올해 교의 진료차트를 분석하여 교의 활동 성과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보고서를 토대로 지부와 중앙회에서  한의약 청소년 국가 보건정책사업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는 성남시민의 보건 향상,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 5. 19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