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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필리핀 주재사무소 개소

4번째 주재사무소 개설...해외농업협력 확대 박차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필리핀 주재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을 아르세뇨 발리사칸(Arsenio M. Balisakan) 국가경제개발청 장관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관계자와 이혁 주(駐)필리핀 한국대사,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련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농어촌공사는 필리핀 주재사무소를 기점으로 농업 및 관개배수 인프라 구축, 농촌지역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양국 간의 대외협력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에는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 이사벨라주 소규모 저류지 건설, 농촌개발지원 등 3개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무 사장 취임 이후 해외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공사는 지난해 설치한 태국, 베트남 등에 이어 네번째 해외주재사무소를 열었다. 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12월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까지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평균 22.8%의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사는 국내의 농어촌 개발 경험과 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농업 인프라 구축 사업이나 농촌개발 정책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해외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무 사장은 “필리핀은 농업분야의 잠재력과 정부의 개발의지가 큰 국가인 만큼 양국 간 협력이 농업분야의 성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농업분야 협력사업 발굴과 농업기술 수출에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 3. 19.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