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산이배수갑문, 올해의 토목구조물 선정 > 종합

농어촌公 산이배수갑문, 올해의 토목구조물 선정

농어업토목 구조물로는 유일...국내 최대 경간으로 조형미 우수 평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의 일부로 지난해 완공한 ‘영암호 산이배수갑문’이 대한토목학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토목구조물’에 선정되어 금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대한토목학회(학회장 심명필)는 매년 3월 30일 토목의 날을 기념해 지난해에 준공한 국내 대표 토목구조물 중에 기술적 우수성과 독창성, 신공법 적용과 친환경성 등을 심사하여 ‘올해의 토목 구조물’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토목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 1개, 금상 3개를 선정했고, 농어업 토목 구조물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농어촌공사 산이배수갑문이 선정됐다.

영암호 산이배수갑문은 국내 최초로 ‘렌즈형 트러스구조 유압 리프팅게이트’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과 함께, 소라를 형상화한 오션게이트(Ocean Gate) 테마와 넓은 전망테크로 최상의 조망권을 조성하는 등 조형미와 독창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산이배수갑문은 영산강 하구둑 조성 이후 단절된 영산강의 옛 뱃길을 복원하기 위해 430톤급 선박이 오갈 수 있는 통선문을 같이 설치해 영산강 뱃길을 복원하는 등 서남해안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영산강의 늘어난 홍수량과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영산강하구언의 홍수처리 용량을 증대하는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산호와 영암호의 배수갑문 2개소를 확장하고, 두 담수호를 연결하는 연락수로를 140m 폭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영산호 배수갑문확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8월 최종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 4. 8./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