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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아래로 구른 승용차 속 운전자, 가시덤불을 헤치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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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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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아래로 구른 승용차 속 운전자, 가시덤불을

 

헤치고 구조


분당署 최영섭 경위, 최진우 경장 살신성인으로 여성운전자 구조해 훈훈

 

분당경찰서장(경무관 신현택)은 2015. 3. 27.01:24경,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하천으로 승용차 한 대가 추락하여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여성운전자를 분당경찰서 경찰관들이 살신성인으로 구조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구조는 29일 경찰청 페이스북(폴인러브)을 통해 알려졌다.

27일 새벽 한 여성운전자가 ‘차가 논으로 떨어졌다. 차에서 나왔다. 혼자 있는데 차가 위험한 상태로 있다’  ‘위치를 모르겠다’며 112에 신고가 된 것 으로 밝혀졌다. 


분  당  署   최  영  섭    경  위  , ,  최  진  우    경  장  ,   살  신  성  인  으  로     여  성  운  전  자     구  조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에 근무하는 최영섭 경위와 최준우 경장은 타 지구대 관내이지만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 자진해서 출동했다.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자, 위치추적을 고려해 신고자로 하여금 스마트폰 GPS와 Wi-Fi 기능을 설정하도록 하고,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는 다급한 신고자의 말에 통화상태를 유지하며 순찰차 사이렌을 울려 이를 듣고 대답하는 방법으로 서로간의 거리와 방향을 예측하여 사고현장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은 운전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든 막다른 좁은 길이었다고 하며, 두 경찰관은 칠흑같은 어둠과 가시덤불로 된 언덕 약 7미터 아래에 차가 멈춰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언덕아래 개울가에서 ‘도와달라’는 요구조자의 목소리에 최 경장은 한시도 지체할 것 없이 언덕아래로 뛰어 내려갔다고 전했다.

요구조자인 여성은 0℃의 추위와 어둠속에서 혼자 떨고 있었으며, 차량에서 개천으로 탈출하면서 신발도 잃어버린 채 맨발로 겁에 질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경장은 자신이 신고 있던 근무화를 여성에게 벗어주고 안전한 곳으로 함께 이동하여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여성을 안심시켰다.

 

이 과정에서 왼쪽 머리가 가시덤불에 찔려 피가 났지만 최경장은 여성이 안정을 되찾고 나서야 비로소 왼쪽뺨으로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고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분당경찰서 동료 경찰관들은 “최경장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은 타경찰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최경장은 "당시 사고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고자가 침착하게 잘 대응해 준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나 뿐만 아니라 어느 경찰관이든 어둠 속에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사람을 본다면 지체없이 구조할 것"이며,

 

 “퇴직하는 날까지, 임용 당시의 '초심(初心)'으로 경찰생활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 3. 31 / 김량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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