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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성남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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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4-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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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성남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새누리당 공천심사과정에 대한 입장표명 및 향후 정치일정과

분당시 논의에 대해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


- 가슴 아픈 희생 앞에 참회합니다.

지금 모든 국민이 유례없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희생 앞에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분향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죄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책임은 저를 포함한 어른들과 정치인의 잘못입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겠다는

회개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마음을 배신한 공천심사결과를 개탄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소년대책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다했습니다. 

저는 여성시장으로서 박대통령과 함께 화합으로 하나 된 성남, 위대한 성남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심사는 성남시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무원칙하고 무능한 심사로 후보들과 국민의 불신과 비난을 샀습니다. 


저는 공천심사위원회에 여론조사 일정, 샘플링 표본, 응답지, 조사방법 등 관련 자료 전체를 공개하고 예비후보 합의 아래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중앙당 차원에서 다시 실시하라고 요구하고 싶지만 지금의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대답을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당사자인 저에게 심사 전부터 지금까지 문자 하나 보내지 않았습니다. 후보자조차 철저히 배제된 이런 공천이 어디 있겠습니까? 작은 회사 인턴사원 선발심사도 이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거대 도시의 시장후보를 선발하는 정당이 하는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무런 하자가 없는 후보는 탈락하고 하자 있는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한다면, 객관적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분당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탈락하고 엉뚱한 후보가 컷오프 안에 들어간다면, 정치권에서 말하는 속설인 ‘컷오프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경쟁후보를 떨어뜨린다’는 말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후보가 어떤 당협위원장에게 얼마를 줬다’라는 말이 나온다면, 또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부당한 공천의 결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큰 짐이 될 것입니다.

 - 이 나라와 성남시민을 위해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이기겠습니다. 

지금의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는 진정 이 나라와 박대통령의 성공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나라와 성남시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심사과정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아 당원과 국민 모두의 불신을 받은 공천심사, 의혹으로 가득 찬 공천 잣대와 중립성 위반시비, 지켜야 할 최소한의 투명성도 공정성도 절차적 정당성도 결여한 이런 부당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불의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천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내 아들과 이제 6개월 된 내 손자에게는 이런 세상을 물려주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 나라를 걱정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의 열화 같은 명령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의 부당한 행동은 가슴 아프고 힘들었지만 저를 지지하시는 많은 성남시민 여러분 덕에 저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많은 시민들께서 멀리서 찾아오셔서 반드시 출마하여 성남행정을 바로 잡으라고 하십니다. 그 저는 그분들의 간곡한 뜻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비록 힘들고 희생이 따르는 길이라 할지라도 저는 시민들께서 요구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염려하는 사람도 많고, 협박을 해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워도 자리가 편치 않고 먹어도 달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임 시장들을 거치면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성남시 행정을 바로잡고 화합으로 하나된 성남, 위대한 성남을 만들 기회는 지금 뿐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박영숙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방자치는 본래 무소속으로 하는 것이 양당의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이 시대의 명령이었습니다. 저는 역사의 명령인 무소속으로 출마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는 모두 지방선거에 정당공천을 하지 않을 것을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그것은 지방자치는 중앙정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강력한 요구이고 자치의 역사가 가르치는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앙정치에 대한 방파제 기능과 지역의 화합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원칙을 받아들여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모두가 공동으로 공약한 것이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무공천의 공약을 믿었고 그 약속이 깨어졌지만, 다시 무공천 취지의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 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주민 스스로 살림을 사는 자치를 한다고 하면서 정당이 공천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말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 배려와 화합으로 하나 된 성남, 위대한 분당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성남은 지역갈등, 정당간의 갈등, 양극화 등으로 표현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같습니다. 

이렇게 쪼개지고 갈라진 성남을 작은 조각천으로 큰 보자기를 만들 듯 배려와 화합으로 하나 된 성남, 위대한 성남으로 만들고 싶은 시민여러분과 저의 간절한 여망을 반드시 실현하려고 합니다. 

- 중앙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받아 내서 성남을 발전시킬 후보는 박영숙 뿐입니다.

지난 4년간 성남시는 야당시장과 중앙정부와의 마찰로 구시가지 재개발 등의 무수한 사업들이 표류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성남 시민들에게 고통으로 돌아갔습니다. 

중동과 태평동 등 재개발이 멈춰진 곳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현 시장이 야당시장이라는 한계를 이해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오래 방치된 것에 대해 안타깝고 화도 납니다.

지난 4년간 하지 못한 일을 다음에 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지금의 야당 시장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공약을 하고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공약이 너무나 많은데도 뻔뻔하게 공약을 실천했다고 자랑한다면 시민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어이없고 괘씸한 일입니다.

 - 정치인의 하수인이 아닌 시민만 섬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성남시장은 특정한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하수인이 아니라 성남시민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성남시민의 심부름꾼일 뿐입니다.

시장이 섬겨야할 분은 시민이지 정치인이 아닙니다.

공천 때문에 시장이 된 사람은 공천을 준 사람에게 충성할 것입니다. 

오로지 시민의 지지로만 당선된 시장은 시민에게만 충성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방선거 후보는 무소속으로 하겠다고 했던 대선 공약의 취지입니다.

-
정파와 출신지역을 떠나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100만 성남시민 중에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도 계시고 새민련이나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분은 물론,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성남은 이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 전임 시장들이 만들어 놓은 분열과 싸움의 성남을 배려와 화합의 성남으로 이끌 후보는 여성인 박영숙만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치가 죽인 박영숙을 우리 시민들께서 다시 살려주십시오.

전임 시장들이 만들어 놓은 분열과 투쟁의 성남을 배려와 화합의 성남으로 이끌 후보는 여성인 저 박영숙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런 시민의 의지가 저의 높은 지지율을 만들었고 무소속 당선의 확실한 보루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 경기도 공심위는 가장 유력하고 깨끗하고 하나 밖에 없는 여성후보를 경선에 참여조차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런 추악한 진흙탕에서 미련 없이 나오려고 합니다. 

부정으로 얼룩진 어떤 정당의 도움도 저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어떤 부정과도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성남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도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저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 성남을 화합으로 하나 되게 하고 세계인이 우러러 보는 화합과 휴머니즘 가득한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수십년의 공직생활 중 한 점의 오점이나 의혹도 없는 깨끗한 여성후보, 

더러운 정치가 죽인 박영숙을 우리 시민들께서 다시 살려주십시오.

 - 지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브랜드가치의 제고를 위해 ‘분당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지혜로운 판단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제가 시장이 되려고 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성남의 화합과 위대한 성남의 실현입니다.


법적으로 분당은 성남의 일부일 뿐인데도 성남과 분당을 구별해서 말하는 관행은 이제 굳어져 있습니다.

이때 성남은 구시가지로 불려지는 중원구와 수정구를 의미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통용되어 왔습니다. 

성남이라는 이름에는 우리 성남의 개발에서 아픈 역사와 상처가 있고, 그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채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이 분열을 치유해야할 시장들이 도리어 앞장서서 분열을 심화시켜왔습니다.

저는 이제 이런 아픈 분열과 대립을 끝내고 하나된 성남을 만들고자 합니다.

모라토리엄과 분열과 대결의 이미지로 추락된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저는 오늘 조심스럽게 성남시의 이름을 ‘분당시’로 바꾸는 문제를 시민들께서 의논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에는 작은 문제들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잃은 것에 비해 얻는 것이 크다면 우리 현명한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런 생각조차도 저의 생각이 아니라 유세 중에 만난 수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 뜻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IT산업은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필수 첨단 산업입니다. 그 IT산업의 세계적 선두 기업들이 우리 성남에 있습니다. 


성남은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현대 인류의 최첨단 문명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민족 역사상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업에서 1등을 한 것은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좋은 조건을 가진 성남이 분열과 투쟁의 이미지로 굳어진 것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지나간 시장들의 잘못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잘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 잘된 것은 이어받아 더욱 살리고, 잘못된 것은 비판 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고쳐나가면 됩니다.

한 도시의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저는 여러분께서 분당시로 바꾸는데 대해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진행함에서 저는, 절대로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충분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칠 것입니다. 봉건시대 군주인 세종대왕께서도 하나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벼슬아치에서부터 가난한 백성에 이르기까지 17년간 전국 백성 17만 2천8백6명의 의견을 수렴하셨습니다. 

충분히 의논하고 의견을 수렴하되 지나치게 늦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께서 분당시로 바꾸는 의견을 주시면 저는 그 의견대로 추진할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 모든 일이 복잡해 보여도 사심 없이‘상식과 양심에 비추어 보면 진리는 단순합니다.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돈과 외부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운 시장만이 제대로 된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성남시민여러분의 지성과 성남에 대한 사랑을 믿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우리 성남이 하나 되게 해 주십시오”


처음에는 부당한 공천결과와 아직도 부패한 정치 현실에 실망하고 낙담했지만 현명한 시민들 덕분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힘든 선거과정이지만 저 박영숙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겨서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 아들과 손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화합으로 하나 된 성남시, 위대한 분당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

 

2014. 4. 30 / 시민프레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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