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성황리 폐막 > 종합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성황리 폐막

이천시(시장 조병돈) 설봉공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도자, 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4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영)에 따르면 축제 총 방문객은 역대 최대 규모인 43만명으로, 지난 제28회 때보다 1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해 축제는 기획 전시, 도자 판매, 도자 흙 체험, 문화체험, 인터로컬 워크샵과 국제 심포지엄 등 문화와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축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처음 선보인 1박2일 도자체험 캠프, 창의 도자교육은 관람객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외국 도자도시의 대표적인 도예가 27명과 함께한 인터로컬 워크샵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면서 도자문화의 다양성을 공유하고 이천도자기축제가 세계적인 도자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핸드페인팅, 물레성형 체험, 흙 놀이 세상 등 흙을 만지고 직접 물레성형을 하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었던 도자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어 작품성과 실용성이 고루 담긴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준비된 기획 전시는 업계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천시를 대표하는 도자스튜디오 129개가 참여한 도자판매관은 장식용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정상의 도자도예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병돈 시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와 2015 봄 관광주간, 가정의 달 황금연휴 기간 및 이천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맞물리면서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천 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도자와 도자문화를 통해 큰 감동을 줄 수 있었던 뜻 깊은 축제였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삼아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자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 5. 18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