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울W에서의 지독한 징크스를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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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5-16 18:25본문
성남, ‘서울W에서의 지독한 징크스를 끊어라’
성남FC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지독한 징크스를 끊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성남은 1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당초 11일에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서울의 ACL 일정으로 인해 한 주 연기됐다"고 전했다.
성남은 유독 서울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8년 10월 26일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승리가 없다. 그야말로 지독한 징크스다.
▲ 성남, ‘서울W에서의 지독한 징크스를 끊는다’
하지만 징크스가 영원하라는 법은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변한다. 기록도 마찬가지다. 상승세, 컨디션, 정신력 등 기록을 뒤집을 만한 변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성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FA컵 32강(4월 30일)에서 대구FC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이어진 11라운드 홈경기(5월 3일)에서 전반기 최대 난적이었던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완파했다.
서울전 연승을 위한 최대 미션은 ‘상승세 이어가기’였다. 포항전 종료 후 연휴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지친 심신을 달랬고, 연휴가 끝난 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되살렸다.
연습경기 성적도 좋다. 지난 13일에 열린 인천대와의 경기에서는 ‘신예’ 이민우의 두 골과 김태환, 황의조의 연속골로 4-0으로 크게 이겼고, 14일에 열린 한라대와의 경기에서는 황의조, 장석원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상승세로 다져진 자신감을 경기에서도 그대로 유지해 5년 7개월 여간 이어져 온 ‘지독한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이상윤 수석코치는 “지난 포항전 이후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서울전에 임하는 나와 선수들의 전략은 ‘젖은 유니폼’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정의 땀으로 유니폼이 젖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2014. 5. 16 /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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