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형 담장과 수묵채색화가 함께하는 담장길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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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4 22:36 댓글 0본문
전통형 담장과 수묵채색화가 함께하는 담장길 걸어보세요.
남한산성 동문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담장길
해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 남한산성은 16일~17일까지 남한산성 문화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혐오 시설물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외곽부를 전통형 담장과 수묵채색화가 함께하는 담장길을 200여m 조성하여 가을철 물들어 가는 남한산성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이라 해서 악취가 발생하는 회피적 이미지로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닫지 않는 곳이나,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내 위치한 이곳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적극적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통형담장과 수묵채색화가 함께하는 담장길로 조성한 것이다.
실제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풍기는 냄새는 전혀 느끼지 못했으며, 남한산성의 또 다른 행궁으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러한 담장길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5. 10. 14 /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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