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오 前부시장 6.4지방선거 '출사표' > 정치경제

박정오 前부시장 6.4지방선거 '출사표'

"게으른 시장, 부지런한 공무원 되도록 공직문화 확 바꿀 터"

▶19일 오전 10시30분 박정오 성남시 전 부시장이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내년 6.4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전 부시장은 '게으른 시장, 부지런한 공무원'이 되도록 공직 문화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정오 성남시 전 부시장이 내년 6.4지방선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오전 10시30분 박 전 부시장은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직 성남을 사랑하고 성남시민을 위하겠다는 각오로 혈혈단신 광야에 스스로를 내던졌다"면서 "4개 지역 부시장과 중앙부처에서 터득한 경험을 성남 발전에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전 부시장은 "지방자치가 많은 발전을 가져오게 했지만 정치과잉으로 많은 문제점을 잉태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행정 전문가가 나설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교테크노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그일을 행정 전문가인 제가 한 번 나서서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일들을 대폭 위임하여 제가 너무 부지런해서 공무원들의 저력이 발휘되지 않고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게으른 시장, 부지런한 공무원'이 되도록 공직 문화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2013. 12. 19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