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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시의원,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폐원 철회' 대해 학부모들의 "간절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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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3-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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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눈이 내린 날 어린이집 학부모 50여 명은 새마을연수원 정문 앞 새마을로에서 어린이집 폐원 반대를 목놓아 외쳤다. 학부모들은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수 제작한 피켓을 들고 눈을 맞으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새마을로를 지켰다. 

본인도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피켓을 들고 학부모님들과 집회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다. 그렇게 피켓을 들고 같이 구호를 외치며 학부모들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느꼈다며, 박 의원은 5분발언을 시작했다.    

<전문>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2년 뒤에 폐원을 합니다. 사실 이날 시위에 나온 학부모들은 이곳에서 아이를 졸업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실까요? 이들은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같은 역사가 깊고 훌륭한 보육시설을 후배 부모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십니다.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고 아이들에게 훌륭한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은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역사와 전통입니다.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1994년 개원하여 올해로 꼭 25년을 맞았습니다. 분당 신도시가 들어선 게 1991년이니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분당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곳을 졸업했으며, 이는 성남시 전체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이 거쳐 간 보육시설일 것입니다. 1회 졸업생들은 지금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졸업생 중엔 결혼을 해서 이미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선배도 있을 겁니다.   

둘째, 월등히 좋은 보육환경입니다.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율동의 우수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도시생활에만 익숙해질 수 있는 어린이들이 숲에서 활동하며 자연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어린 시절 자연환경 속에서의 성장은 그 어떤 교육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신임 회장은 생명, 평화, 공경을 새로운 비전으로 생태학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생태교육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없앤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셋째, 규모입니다.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의 정원은 250명으로 성남시에서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인 판교어린이집(258명) 다음으로 가장 큽니다. 이 같은 큰 규모의 어린이집이 폐원하는 것은 일반 어린이집 10여 개가 폐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파급력이 있습니다. 

성남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가기 위해 어린이집을 지어도 모자랄 판에 이 정도 대규모의 어린이집 폐원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성남시는 이미 노령화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와 아이들은 점점 성남시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젊은이들이 많이 유입되어 이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성남시의 미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보육시설을 많이 갖추고 학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은수미 시장님,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계속해서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곳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주십시오. 그리고 국가로부터 또한 성남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어린이집을 계속해서 운영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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