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국운용사 위탁수수료 연간 2,100억원에 달해 막대한 투자대비 정작 성과는 B/M기준 대부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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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0-09 08:0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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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외국운용사 위탁수수료 연간 2,100억원에 달해 막대한 투자대비 정작 성과는 B/M기준 대부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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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927억원, 2016년 2,104억원, 2년 새 177억원 증가 ![](http://siminpress.co.kr/files/2017/10/09/defc317ec97be09da00f6fa1e82cd96c0808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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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016년 총 2,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외국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외국위탁운용사들의 주식 및 채권투자 성과는 매년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외국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공단에서 2016년 한해, 외국위탁운용사(주식+채권)에 지급한 총수수료는 1억8,471만달러(2,104억원)으로 2014년 1억6,917만달러(1,927억원)보다 1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1년도에 비하면(950억원) 2.2배 증가한 금액이다.
수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외국위탁운용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투자성과 평가의 잣대가 되는 지표인 B/M비율(벤치마크)기준, 최근 3년 간 채권은 3년 연속, 주식은 두 차례나 하향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 위탁사 운용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감사원도 지속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의 해외주식 위탁운용에 대해 자금배분과 포트폴리오 위험관리가 부적정하다고 지적하며, 외국위탁운용사의 자금배정에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합리적인 위험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한 바 있으나 그동안 뚜렷하게 개선된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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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종필 의원은 “국민연금기금은 가입한 2천2백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짐과 동시에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금인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5%대를 상한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외국위탁운용사들은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위탁운용사들에게 지급되는 막대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실력 있는 국내운용사들의 운용확대방안 마련 등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적 대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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