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숙 의원, 하남시 택시 요금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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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9-23 18:57본문
방미숙 의원, 하남시 택시 요금 개편해야
서울보다 비싼 요금 탓에 시민들 서울택시 골라 이용
서울과 인접한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주민 등 많은 시민이 서울로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지만, 정작 비어 있는 하남시 택시 보다는 서울 택시를 기다렸다가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서울 택시가 요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남시에서는 서울택시가 하남시민을 태우기 위해 하남시에서 대기하는 불법영업문제와 자가용 영업행위가 발생하고 있다.얼마전 방미숙 의원은 자가용 영업행위 및 서울택시 불법영업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택시요금 서울과 같게 조정해야 한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방 의원은 교통행정과장에게 관내 택시불법영업행위 단속내역에 대해 질의하며, 서울 택시의 불법영업과 자가용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CCTV와 패트롤카 등을 이용한 단속과 함께 택시요금체계를 서울과 동일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 의원은 “많은 하남시민이 서울로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는데, 하남택시 요금보다 서울택시 요금이 더 저렴해 서울택시 또는 불법으로 영업하는 자가용을 이용한다”며, “하남에서 대기하며 영업하는 서울 택시와 자가용 불법영업행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하남택시 요금체계를 서울과 동일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교통행정과장은 “위례신도시는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남시의원 방미숙
이에 대해 방 의원은 “광명시도 지역 전체 사업구역을 서울시와 통합하여 동일한 요금체계로 운행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행감 이후 방 의원은 “하남 택시업계에서도 서울 택시요금 체계와 동일하게 개편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남 택시요금이 서울 택시요금과 같게 조정된다면 하남시민은 비어 있는 하남택시를 놔두고 굳이 서울택시를 기다렸다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하남택시는 거리당 요금은 줄어들지만 더 많은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양 쪽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남·성남·송파구가 하나의 생활권인 위례신도시는, 앞으로 3개 지자체의 택시요금이 같게 조정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하남시 내에서도 위례동과 하남의 다른 지역의 택시 요금이 다르게 되어 많은 혼란이 예상되므로, 결국 하남시 전체 택시 요금체계를 서울과 같게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요금 체계 개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남시의 택시요금 체계는 2km 기본 3천원에 113m당 100원(정지 시 27초당 100원)이며, 서울은 기본료는 같고, 142m당 100원(정지 시 35초당 100원)으로 구간 요금에서 하남시보다 저렴하다.
2016. 9. 23 / 박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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