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중소기업과 근로자들, 그 부양가족들의 생계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 정치경제

정부, 우리 중소기업과 근로자들, 그 부양가족들의 생계는 누가 책임지나?

<성명서 전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0일 오후 5시 정부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그로 인해 조성된 긴장 국면은 분명 북에 책임을 묻고 대책을 세워야 할 사안이다.

그러나, 박근혜정권이 그 책임과 대책을 ‘개성공단 중단’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 당장 120여개 입주기업과 종사자들, 그 부양 가족들, 5천 여 개 협력 업체들의 생계는 어쩌란 말인가.

개성공단을 중단하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온다는 보장이라도 있단 말인가.한반도 비핵화와 북핵불용의 원칙은 확고히 고수하되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은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것이 남북이 극단 상황까지 가는 길을 방지하는 길이며, 궁극적으로는 민족의 협력과 화해로 가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박근혜 정권은 냉전시대의 시각과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족화해와 남북경제협력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 국민의당 경기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윤희

2016. 2. 11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