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후보의 위례선 연장 노선, 추진방식 오락가락 > 정치경제

신상진 후보의 위례선 연장 노선, 추진방식 오락가락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 2016년 국가철도계획 제3차 계획에도 없어, 주민기만 주장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은 신사~위례선 지하철 방식과 노선 연장이 오락가락하고, 의정보고서를 통해 마치 추진이 확정될 것처럼 호도했던 지하철 사업이 2016년 국가철도계획 제3차 계획에도 반영이 안되었는 주장이 연일 제기되어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는 23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신상진 후보의 지하철 공약은 진실인가? 라는 논평을 내고, 사업방식과 노선이 오락가락하고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신상진후보가 지난해 12월에 두 번에 걸쳐 배포한 의정보고서에 따르면 을지대~신구대~공단~상대원~하대원~도촌을 경유하여 삼동역(광주)을 거쳐 용인 에버랜드로 가는 노선을 지하철 방식으로 건설하도록 국가철도 3차 계획에 포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 특별기자회견

그런데 현재 신상진후보의 홈페이지 공약 내용을 보면 『지하철 방식』이『구도심 노면 경전철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노선 역시 도촌역이 삭제되고 광주 삼동역과 에버랜드 노선은 슬그머니 없어지고 하대원에서 모란과 판교노선을 추진 변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후보 선거 공약 자료 이에 대해 윤후보는 『 자신이 연장노선을 도촌에서 야탑과 판교 노선을 공약으로 현수막을 게첩하자 하대원에서 모란을 거쳐 야탑으로 연결하는  노선 공약을 모방하고, 도촌동 주민들을 기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2016년 2월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구축 계획의 신규노선사업(61p), 노선 연장사업(65p), 장래 여건변화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업 15개 노선(64p) 어디에도 위례~신사선의 연장사업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의원 아울러 당초 신사위례선처럼 지하 자기부상열차 방식의 지하철을 건설한다고 했다가 현재 공약자료에는 노면 경전철방식으로 공약을 번복했는데 중원구 도심과 모란에서 판교까지 노면에 전철을 다니게 한다는 것이 건설교통위원의 생각이냐? 고 꼬집었다. 

한편 윤의원은 지하철공사로부터 받은 8호선의 중원구 5개 역에서 가장 이동이 많은 서울 잠실․강남 방면 6개역으로는 945,018명이 이동한 반면 야탑, 정자, 서현등 6개 역으로 1,682,705명이 이동을 하여 중원구민들이 서울방면보다는 야탑과 서현 등으로 2배이상 이동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상진의원이 추진하는 도촌~광주~에버랜드 노선은 역간 거리가 5㎞ 이상으로 길고, 산악지형으로 터널공사구간이 많고, 이동인구도 매우 적어 경제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용인의 강남대역~명지대역~에버랜드역으로 이동하는 중원구민은 연간 23,806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의원은 이를 근거로 위례연장선은 도촌을 경유하여 야탑과 판교로 연장하여 환승이 이루어지도록 『지하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하여 신설하는 전철은 완전 지하철로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상진후보가 당초 지하철 방식에서 노면 경전철 방식으로 급조한 것은 기존 도심을 더 황폐화하겠다는 발상으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하고, 2025년까지 국가철도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위례~중원구~야탑~판교 약15㎞노선은 약 1조1,110억으로 성남시가 부담할 예산은 5,550억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6. 2. 24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