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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전쟁 중’? 광주는 아름다운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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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3-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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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전쟁 중’? 광주는 아름다운 ‘경쟁 중’!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오늘 훈훈하고 바람직한 선거유세 모습이 포착돼 세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광주(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임종성 예비후보와 새누리당의 이우경 예비후보의 선거유세 사진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퍼져 나가며 재미있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부근에서 찍힌 이 사진에서 두 여야 후보는, 나란히 서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야 후보들이 함께 홍보 유세를 하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선거 유세 중 함께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경우는 많지 않아 지역민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아직 여야 모두 최종 공천 작업과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 후보가 광주시(을)의 국회의원 후보로 맞붙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선거 최전선에서 적장으로 만나야 할 두 예비후보의 행보는 멀고 어렵기만한 정치를 가까운 우리의 이야기로 끄집어내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더민주의 임종성 예비후보와 새누리당의 이우경 예비후보는 비록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광주에서 나고 자란 광주 토박이라며,  임 후보는 7,8대 도의원, 이우경 후보는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두 후보 모두 지역 행정의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다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정책을 교류하면서 단단한 지역적 우호를 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과 당, 좌와 우로 나뉘어 답답한 서민의 삶에 더 큰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권에, 이념을 떠나 지역민을 위해 의로운 경쟁을 하고 있는 두 예비후보의 유세장면이 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여야의 살벌한 대치 속에 지역을 위해 의로운 경쟁을 하는 두 후보의 멋진 행보에 많은 정치인들은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2016. 3. 10 /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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