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해외연수? 영어실력은 더 떨어져.." > 정치경제

"영어교사 해외연수? 영어실력은 더 떨어져.."

올해만 영어교사 해외연수비용 120억원. 효과는 검증이 되었나?

제주교육청 전체 연수생 중 30%, 공인영어점수 하락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서 교육부 해외파견기관장들의 외국어 실력이 형편없음을

지적한바 있음.    

한국 교육을 대표해서 세계각국의 한국교육원, 한국학교 등의 기관장으로 파견되는 사람들이 공기업 인턴 기준 만도 못한 외국어 실력을 가진 것을 지적.

각 교육청에서는 매년 일정규모의 영어교사들을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음.   

2014년 81억 사용, 2015년~ 2016년 상반기 예산 175억원(전국 기준)  

해외연수를 가는 일선 영어교사들의 영어 실력은 어떤지, 해외연수 이후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등을 점검하고자 함

영어교사들이 해외연수를 가기 전에 응시한 영어시험성적과 해외연수 이후에 본 영어시험성적을 비교. 

제대로 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면, 영어성적이 올라야함. 지난해 각 교육청별 해외연수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1인당 1200만원~1800만원 지원)

   대부분 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실시한 영어시험에서 점수가 상승. 그러나 제주교육청은 전체 연수생 중 30%가 도리어 점수가 하락하였음. (사전시험결과 대비 평균 7% 하락)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점수하락을 보인 해외연수 영어교사는 찾아 볼 수 없음. (교육청별 1명 내외)나머지 교육청들, 성적이 올랐다면 그만인가? 올라서 몇 점인가?   

대부분의 교육청들이 대중적인 공인영어시험이 아닌 자체시험 혹은 NEAT(국가영어능력평가), ESPT(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 모의TEPS 등 다양한 시험을 보도록 하고 있어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중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생 26명이 토익으로 성적을 제출하여 객관적인 비교 가능 *토익은 대부분의 기업 및 관공서에 입사 시 필요한 성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공인영어성적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일선 영어교사 선생님의 토익 점수는 평균 749점!  지난해 모 공기업 인턴 지원기준이 토익 800이었음. 그런데 해외연수를 다녀온 영어교사들의 토익 점수가 이보다 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 후 토익 450점 받은 영어교사도 있음. 이처럼 400점~700점 이하의 누가 봐도 영어 선생님으로서 기본적인 영어능력이 의심되는 점수보유자 다수 존재 (토익 응시생 27명 중 10명 해당) * 토익 아닌 다른 시험에도 상식이하의 점수를 보이는 교사들 존재. 토익이나 기타 영어시험 성적을 가지고 일선 영어교사들의 실력을 깍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상식 이하의 점수를 내는 소수의 교사들에 대한 대책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외연수 제도는 이러한 교사들에 대한 제재조치 혹은 사후조치가 없고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객관적으로 달성해야할 목표를 정해놓아야 한다'고 필역했다.

2015. 9. 15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