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4천억 굴리는 무역보험공사, 운영 미숙으로 기준수익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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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02 19:53본문
2조 4천억 굴리는 무역보험공사, 운영 미숙으로 기준수익률 미달
‘13 比 기금운용 규모 14.38% 증가했지만 BM대비 수익률은 역행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의 지난 해 기금운용실적이 BM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BM은 벤치마크의 약자로 기금을 운용할 때 그 운용성과를 비교하는 ‘기준 수익률’이다.
국무역보험공사가 운용하는 기금은 정부출연금과 향후 발생할 보험 지급금을 재원으로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용하게 된다. 지난 5년간 정부는 공사의 적정 담보력을 유지하기 위해 6,700억 원을 출연했다.
<표1> 한국무역보험공사 정부출연금 및 기금배수
구 분 | '10년 | '11년 | '12년 | '13년 | '14년 |
정부출연금 | 1,500 | 1,000 | 300 | 2,500 | 1,400 |
기금운용규모 | 16,319 | 14,157 | 16,990 | 21,047 | 24,074 |
증감률 | 27.60 | -13.25 | 20.01 | 23.88 | 14.38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하진(새누리당, 성남분당을)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자산운용 성과평가를 분석한 결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2014년 BM대비 수익률은 –0.14%p로 약 34억 원 손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3년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0.23%p 하락한 수치다.
<표2> 2014년 금융자산운용 성과평가
* 손실 추정 금액
- 2014년 BM 3.41%, 2014년 K-Sure BM대비 수익률 –0.14%p (3.27%)
- 24,074억원 * 0.14%p = 약 33.7억원
이에 전하진 의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기금배수는 67.4배 수준으로 타 선진국 수출신용기관보다 기금건전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공사는 기금의 건전성과 담보력 확보를 위해 보다 철저하고 전략적인 기금운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 10. 2 /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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