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국회의원,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심포지엄 개최! > 정치경제

신상진 국회의원,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심포지엄 개최!

감염전문가 참석, 메르스 위기를 통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국회 중동호흡기 대책 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경기 성남 중원)은 메르스의 극복과 국가보건 의료 발전을 위한 긴급 심포지엄을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국회 중동호흡기 대책 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

본 긴급 심포지엄은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의 주최로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의 공동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의 메르스 대응에서 드러난 공중보건과 의료역량의 취약성을 진단하고 국가보건의료체계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의 첫 주제발표를 맡은 김동현 한림대학교 교수는“공중보

건의 위기대응과 공중보건기능을 전담할 국가조직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기존의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적인 기구로 승격시켜 운영시키고 산하조직으로 지방공중보건청(가칭)을 설치, 중앙과 지방의 협력적 기반을 구축해 보건의료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 서울대학교 교수는 병원감염관리의 취약성을 진단하며, “병원쇼핑과 종합병원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문화가 메르스의 확산을 양산했다”면서 “일차의료기관의 강화와 간병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은철 연세대학교 교수는“보건복지부 예산 중 보건관련 예산이 2007년 26.9% 였던 것에 반해 2015년 18.8%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면서”보건의료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예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보건복지부의 업무 분야 중 아동, 청장년, 노인, 취약계층 다음이 보건의료이다”면서, “국가 보건체계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부의 독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보건부의 독립이 어렵다면 부수적 차원에서 복지와 보건의 복수차관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이번 메르스 집단발병으로 정부의 초기 대응에 대한 문제점과 우리나라 공중보건 방역체계와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이러한 위기상황은 그동안 우리나라 공중보건 의료체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전면적 재검검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위 위원장으로서 국민 보건의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보건부의 독립을 추진하는 법안을 마련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명수 국회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 김태원 국회의원, 이한성 국회의원, 윤명희 국회의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원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최보율 한국역학회 회장 등 국회의원들과 의료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5. 6. 27 / 박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