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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 "역대 최초" 교섭단체 대표의원 불신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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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혁 기자 작성일 23-06-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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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당대표실


곽미숙 의원의 리더십이 다수 의원들의 불신임으로 이어지며 이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분란의 시발점으로 불리우고 있다. 


하지만 곽 의원은 불신임안에 이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인해 현재 대표직 수행이 불가함에도 이를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수 동료의원들의 의사 및 법원의 결정 그리고 도당의 지휘마저 무시한 채 전횡을 일삼고 있는 곽 의원의 행보와 관련해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전현직 국회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첫번째로 거론되는 이는 같은 고양지역 전 국회의원인 A의원이다. A 전 의원은 최근 공천헌금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그물망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A 전 의원의 캠프 출신 도의원 일부가 속칭 곽미숙 계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의원들은 초선임에도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에 배정되는 등 각종 수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천출신 재선 국회의원인 송석준 현 국회의원이다. 송석준 의원은 지방의회 원내대표와 관련한 당헌당규가 신설되기 얼마 전 대표 직무정지 중인 곽미숙 의원과 경기도당 주재 하에 선출된 김정호 대표직무대행 측의 중재에 나섰다가 오히려 갈등의 골만 더 깊게 했다는 비판에 놓였다. 


이는 당시 유의동 경기도당 위원장의 지휘하에 진행된 대표직무대행 선출결과에 불복하고 나선 곽미숙 의원과 선출된 김정호 대표직무대행을 중재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위압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에 의해서다. 


특히 도당 위원장인 유의동 의원과의 상의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경기도당의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곽미숙 의원의 기만 살려준 꼴이 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반응이다. 


이와 관련 송석준 의원은 "제가 곽미숙 의원 뒤에 무슨 거기 후견인도 아니고...양쪽을 같은 선상에서 동등한 발언 기회를 주면서...제가 다 두루 다 아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양쪽의 입장을 들어주고 대안을 갖고 와서 서로 타협하도록 제가 촉구하고 때로는 좀 야단도 쳤다. 어느 한쪽만이 아니고 어느 한쪽만의 책임으로 이런 일이 새로 벌어지겠나. 양쪽을 다 내가 야단을 쳤다."라며 적극적인 개입을 일정부분 인정했다. 


그러면서 신설된 당헌당규의 집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법을 만든 사람이 법에 대해서, 집행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면 거기에 대해서 명쾌한 유권해석은 해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중앙당에게 공을 떠넘기는 뉘앙스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송 의원의 발언은 도의회 국힘의원들로부터 의회민주주의 및 다수결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먼저 타 지역 국회의원이면서 경기도당이나 지역 당협위원회를 무시한 채 타 지역 당협위원회 소속 도의원을 하부 조직처럼 다룰 수 있냐는 지적이다. 이러한 불만은 송 의원의 중재 실패 이후 양측에서 불거지며 불신과 반발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 다수로부터 신뢰를 잃고 불신임된 대표의원의 버티기에 법원마저 재투표가 진행될 시 선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직무정지 판단을 내린 상황에서 소수가 지지하는 곽미숙 의원과 다수의 신임을 얻고 선출된 김정호 직무대행을 동일한 책임선상이 두고 양보하라고 다그쳤다면 사실상 곽 의원의 손을 들어 준 셈이라는 평가다. 


특히 곽 의원을 지지하는 소수 의원들 대부분이 대표의 영향력 안에서 (소위 말하는 한 자리씩 차지하는 통에) 상호간에 이해관계가 얽혀 개인의 의사표현에 한계점마저 드러내고 있다. 


한편, 최근 유력한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선교 전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경기도 내 총선 승리를 통한 의석 확보와 함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양갈래로 나뉜 수월치 않은 상황 정리를 위해서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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