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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중부연결 고속도로 반대... “주민 삶 붕괴, 검단산 훼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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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준혁 기자 작성일 23-07-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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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결 고속도로 관련 첨부사진.jpg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민의 힘)가 선거구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하‘중부연결 고속도로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14일 천현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중부연결 고속도로 사업’이란 사업제안자인 수도권동부고속도로(주)를 시행사로 총길이 27.1km 왕복 4차로로 남양주(남양주 구간 23.1km)부터 하남시 하산곡동(하남시 구간 3.5km)까지 이어지는 민간투자 고속도로 사업이다.


이에 박선미 의원은 ‘남양주 시민들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하남시의 정기가 서려 있는 검단산을 뚫는 것’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수도권동부고속도로(주)의 계획서를 살펴보면 하남, 남양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로 계획했다”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계획인가?, 어느 시의 시민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인가?’ 남양주 시민은 향상될지 몰라도 하남시민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지자체 간 합의가 선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남양주의 일방적인 필요에 따라 강행되고 있다.”며, “하남시는 분명 반대 의사를 천명했음에도 의견이 묵살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계획대로라면 2025년 공사를 착공 5년간 공사가 이뤄지면 이 기간동안 터널을 뚫는 굉음, 소음, 분진을 견뎌야 하고 고속도로가 개통되더라도 24시간 빛 공해·소음공해,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 등 고통은 더해질 것이다.”라며, “남양주의 교통편의를 위해 하남시민의 희생이 따르는 제2의 수석대교가 될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박 의원은 “천현동 주민은 오랜시간 동안 검단산 자락에 자리잡고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동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평온한 전원마을에 고속도록 건설이라는 청척벽력 같은 날벼락에 주민들은 불안감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목소리를 전했다.


박선미 의원이 ‘중부연결 고속도로 사업’에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한 가족처럼 살아온 천현동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붕괴시킨다는 점을 꼽았다. 고속도로가 세 개의 마을을 관통해 나들목을 낸다면 마을이 나눠지고 24시간 100km이상을 달릴 1만 대 이상의 차량, 뿜어대는 소음, 분진 등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삶의 질이 훼손됨을 지적했다.


두 번째로는 민족의 명산인 검단산에 약 3km의 터널이 뚫리는 다는 것이다. 왕복4차로의 터널로 인해 훼손되는 수목은 4만여 그루에 달하게 되고, 담비, 오소리, 맹꽁이, 도룡뇽 등 다양한 생명체와 한국특산식물인 자란초 군락지와 물봉선, 히어리, 구상나무 등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서식지를 파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양주에서 하남으로 넘어오는 한강 다리는 하남시민의 식수, 상수원 취수장이다. 고속도로가 설치되면 취수장 위 교각에서 쉴 새 없이 매연이 뿜어져 나올 것이고 매연과 중금속이 섞인 물을 33만 하남시민이 마시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한강 수질오염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취수장과 정수장을 옮길 것인가?’ 라며, 고속도로 건설계획 백지화를 주장했다.


박선미 의원은 “누구를 위한 고속도로인가? 하남시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중부연결 고속도로는 원점부터 잘못됐다.” 며, “하남시 천현동은 하남시의 미래이고, 하남시의 허파이다. 잘 보존된 녹지축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웰빙(well-being), 청정하남(eco-city)의 미래와 도시 가치를 한순간에 파괴하는 검단산 관통 민자고속도로는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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