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예산안 2조2천392억 편성 > 정치경제

성남시, 예산안 2조2천392억 편성

제200회 성남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

시민제안사업 반영…문화·체육·교육분야 역점

▶20일 오전 10시 제2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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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20일 제200회 성남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20일 확정된다. 올해보다 5.5% 늘어난 총 2조2천392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4천559억원으로 올해보다 6.8%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천833억원으로 올해보다 3.3% 증가했다.

성남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역점을 둬 일반회계의 36.3%인 5천29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618억원, 무상보육 1천606억원, 기초노령연금 541억원, 어르신 일자리창출사업 47억원, 어르신 소일거리사업 30억원, 이매동 국공립 어린이집 등 4개소 건립 76억원,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7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 56억원 등이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도비 보조금축소로 재정부담이 가중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창출과 영유아 보육, 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사회복지예산 4천105억원보다 28.9% 늘렸다.

교육분야는 총701억원으로 창의교육도시 운영 199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1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또한 심곡 집단취락지구 등 5개소 공사비 110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70억원, 상원도서관 등 4개소 건립비 105억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기금 100억원,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조성 95억원, 성남동 모란장 주차장 부지매입비 56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 328건도 포함됐다. 향기 나는 도서관 만들기, 공공기관 옥상 텃밭 사업 등에 총91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모든 영역에서 시민이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시민행복과 성남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13. 11. 20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