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사전예고제’도입에 주목받는 성남시 > 정치경제

‘인사 사전예고제’도입에 주목받는 성남시

“지연•학연배제 시민위한 행정에서 성과거둔 성실공무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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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지난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8월중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사전예고를 실시해 화제다.

최근 일부 지자체의 인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의 이 같이 독특한 인사행보가 새삼 주목받게 되는 이유다.

성남시는 민선5기 들어 ‘투명인사 운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승진대상자 사전예고, 부서장 추천제, 현업부서 우대 등 여러 인사개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시한 인사에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희망부서를 신청 받아 실제 인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특히 승진대상자 사전예고제는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예고기간 중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직원의견을 수렴,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공무원 개개인의 인사고충을 해소하고 지연이나 학연이 아닌 시민을 위한 행정에서 성과를 거둔 성실한 공무원이 우대받아야 한다는 것이 신임시장의 확고한 인식이며, 이를 위해 시장과 직원들 간에 직접적인 의사소통 라인까지 운영되고 있는 만큼 향후 투명한 인사 관행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 8. 11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