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전국 최초 후보자 의견청취 진행 > 정치경제

성남시의회, 전국 최초 후보자 의견청취 진행

후보자 정은숙 교수 상대 인사청문회 형식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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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성남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정은숙(65.여)세종대 교수의 의견청취 절차가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진행돼 내, 외의 관심을 끌었다.

22일 오전 성남시의회동 문화복지위 회의실에서 열린 의견청취장엔 후보자 자격검증 철차를 인사청문회 형식으로 진행해 3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문화복지위는 후보자와 해당 부서 간부 공무원을 출석시켜 전문성 및 조직 운영 능력, 역량 등을 종합 검증하여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임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 후보자는 국립오페라단 단장 시절 성과에 관한 질문에 “당시 문화부 평점을 잘 받았고 유료객석 점유율을 4배로 올리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후보자가 오페라 가수출신이라 운영에는 검증을 못 받았다”는 김해숙 의원의 지적에 “오페라는 종합예술로 모든 것에 통달해야 가수가 될 수 있다, 늘 무대전문가들과 상의를 통해 미술, 건축, 연극 등의 메카니즘에 대해 공부했다”면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지역문화 활성화와 관련한 답변에서 정 후보자는 “현재 호평을 받고 있는 사랑방###등을 시민의 문화 창구로 상설화 시켜야 한다”면서 “탄천문화제 등 성남만의 페스티벌을 년 2회 정도 마련해 시민 축제의 마당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번 후보자 의견청취 절차는 지난해 11월 성남시의회가 시 산하재단 대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지만, 성남시가 공모 절차를 거쳐 동일 인물을 재 추천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2011. 2. 22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