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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추태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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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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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추태 '빈축'

 

한)협의회 "일개 비서가 의원 상대 삿대질 고성…경악"

 



새해 예산안처리는 뒷전에 놓고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야유가 난무하는 추태까지 연출돼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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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마지막 날 여, 야 시의원 들 간의 설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덕수(한)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놓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력 항의 하면서 본회의장은 일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2일 벌어진 판교철거민단체 회원들과의 폭행사건과 관련,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오히려 이 시장이 가해자가 아니냐'며 몰아 붙였다.

 

이에 집행부 시장석에 앉아 있던 이 시장이 "아직 사법적 판단이 끝나지 않았다, 왜 사실을 왜곡하느냐"면서 "의원이면 정도가 있어야지"라며 강력 항의했다.

 

문제는 이날 이시장을 수행하는 정무직 백 모 비서가 이 의원을 향해 삿대질과 고성으로 맞서는 성남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에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분을 사면서, 극한 감정 대립으로까지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협의회는 21일 새벽 1시58분 기자회견을 통해 "신성한 본 회의장에서 시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아 시장의 일개 정무직 비서가 의원을 상대로 삿대질과 고성을 지른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더구나 당일 오후 11시30분께 이 모 의원이 재차 백 모 비서로부터 폭언과 협박 그리고 위협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협의회는 "이 의원이 의회 본회의장 앞 엘리베이터로 혼자 가던 중 이 시장이 '이덕수 의원 당신 말조심 해'를 수회 반복 하면서 지나갔고, 연이어 백모 비서가 쫓아와 얼굴을 드리 밀면서 위협적으로 '말조심 해 !'. ' 너 ×새끼 죽 는다' '눈×을 파 버린다' ' 네가 시장 친구냐' '말조심해라' '죽 는다'새끼야 죽 는다'라는 협박과 위협을 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이 시장을 향해 "상식과 도리를 모르는 직원 한사람이 이렇게 성남시의회와 의원들을 유린 할 수 있느냐"며 "의회와 말로만 상생을 외치고, 행동은 위협과 협박 그리고 폭력적 언사를 일개 비서를 통해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이 시장은 당장 협박과 폭언을 한 백모 비서를 파면하고, 시장 또한 100만 성남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남시의회는 파행 끝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례회 마감 5분 전에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변경안을 의결, 21일 오후 2시 에 제5차 본회의를 속개키로 했다.

 

2011. 12. 21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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