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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훈 의장 "침소봉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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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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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훈 의장 "침소봉대 하고 있다"

독단․독선행정 언급 없이…예산삭감 책임전가는 '안돼'



시 집행부와의 팽팽한 갈등 속에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이 본예산 통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 오후 2시 장 의장은 "이 시장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독단과 독선행정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 없이 '모든 사업이 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도저히 추진할 수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장 의장은 "의회의 존재이유는 집행부를 견제, 비판하면서 시민을 위한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면서 "민선5기 이후 지속적으로 지방자치의 근간을 부정하고 의회를 무시 핍박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까지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 심의 확정된 예산에 대해 단체장이 불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단체장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불만을 토로한다는 소리는 별로 듣지 못했다"면서 "집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서 언론플레이하는 것이 얼마나 이중적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장의장은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사업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예산 ▶무상교복 지원사업 ▶청소용역비 50%삭감 ▶시장·부시장·구청장 업무추진비 삭감 ▶정자동 공공청사부지 매각 등 6대 핵심 쟁점사안에 대해 해명했다.

장 의장은 특히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사업이 전체 본예산 삭감액 2천8백3십3억여원 중 79%에 해당하는 2천2백3십2억여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시립의료원설립 예산까지 제외하면 전체 예산요구액 약 2조6백억여원 중 약 1.5%에 해당하는 3백16억여원 정도가 삭감됐다"면서 "이 시장은 사실이 이런데도 모든 사업을 시의회 때문에 하지 못하는 냥 침소봉대(針小棒大)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는 선심성, 정치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복지, 성남시의 미래를 위한 가치 확대 재생산에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 시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을 위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급식시설 개선사업, 도심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등 본예산에 반드시 편성돼야 할 예산은 줄이거나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장은 "이는 단체장의 예산편성권을 이용해 자의적으로 순서를 뒤바꿔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 시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사실을 왜곡시키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고, 더 이상 시민들을 피곤하게 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대훈 의장은 지난 6일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일부 지방지 기자들에게도 쓴 소리를 뱉었다.

장 의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사실을 사실대로 공정하게 전달해야할 일부 매체가 편향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언론인은 공인으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고 편집권을 가지고 선택적으로 보도를 한다면, 이는 시민들에 대한 도전이고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언론의 생명은 신속, 정확, 공정성"이라면서 "특히 정확성과 공정성은 생명과도 같다, 새해엔 이러한 것들이 개선되어 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며 일부 기자들의 편향 보도를 경계했다.

2012. 1. 8

성남 / 김 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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