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성남시의회, 원 구성으로 정상화 '발판 ' > 정치경제

파행 성남시의회, 원 구성으로 정상화 '발판 '

제1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부의장 및 5개 상임 위원장 선출

2차 투표 이변에 “피아(彼我) 구분이 실종된 성남시의회” 비아냥

파행으로 얼룩진 성남시의회(의장 최윤길)가 4개월여 만에 제6대 후반기 원 구성으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오전 10시25분 성남시의회는 제1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부의장 및 5개 상임위, 2개 특위 위원 선임과 위원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했다.

의원들은 후반기 부의장에 박문석 의원(민)을 선출하고 ▶의회 운영위 황영승(새) ▶행정기획위 정종삼(민) ▶경제환경위 유근주(새) ▶문화복지위 정용한(새) ▶도시건설위 김재노(새) ▶예결특위 정기영(민) ▶윤리특위 강한구 의원(새)을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만에 화기가 돌았던 회의장 분위기와는 달리 의원들 간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특히 경제환경위 위원장 선출을 놓고 강성으로 분류되는 유근주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18표) 득표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로 가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10여분간의 정회 끝에 2차 투표에서 유 의원이 과반수 이상(23표)을 얻어 위원장으로 선출돼 더 이상의 파열음은 없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일각에선 “피아(彼我) 구분이 실종된 성남시의회”란 비아냥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의회는 @회기 연장을 위한 관련조례 개정안 @2012년도 행정사무처리 상황 청취의 건 @상임위 간사선임의 건 및 의석 배정의 건 등을 예정대로 처리해, 긴급 현안처리에 나서게 됐다,

2012년 11월 4일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