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주택가 뱀 포획 후 '방사' > 사회

성남소방서, 주택가 뱀 포획 후 '방사'

관계자 “뱀이 나타나면 우선 피한다음 119로 신고해줄 것” 당부

도심 야생동물 출몰이 간간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남소방서(서장 이병균)가 지난 27일 오후 4시경 성남시 금광동 단독주택에 출몰한 뱀을 포획하여 방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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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집안에 있던 뱀이 마당으로 나갔으니 빨리 잡아 달라"는 다급한 신고에 119구조대가 긴급히 출동하여 마당의 화분 밑에 숨어있던 40cm 정도의 유혈목이(일명 꽃뱀)를 포획하여 인적이 드문 남한산성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포획된 유혈목이는 독이 없는 뱀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다만 독니가 목구멍 근처 안쪽 어금니에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큰 동물은 깊이 물수가 없어 그다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다"며 “뱀이 나타나면 섣불리 잡으려 하지 말고 우선 피한다음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2. 7. 29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