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탄광 정화시설, 혈세만 낭비 했다!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충북 단양 탄광 정화시설, 혈세만 낭비 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9-25 16:43

본문

충북 단양 탄광 정화시설, 혈세만 낭비 했다!

 

중금속 유해물질 계곡 방류, 주민들 원성 높아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발주한 폐광산 수질정화 사업이 부실시공이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문제가 제기된 곳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덕상리에 위치한 단양 탄광 수질정화시설이다.

 

이곳은 지난 2011년 3월 공단이 30억을 투입하여 이듬해 11월말 사용승인을 받은 곳이다.

 

그러나 폐광산 입구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로 남한강으로 흘러 팔당 땜으로 유입돼, 수도권 식수원으로 사용되어 국민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제보에 따라 본지 취재진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곳을 답사해 정화시설에서 흘러나온 물을 관찰한 결과 겉보기엔 맑고 투명한 물인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다.

 

특히 정화시설 배출구 바닥 표면부터 검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계곡 바닥 또한 정화되지 않는 침출수와 중금속 때문에 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했다.

 



더욱이 계곡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물과 정화시설 배출구 물이 합류된 지점에서 확연하게 흑․백을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막대한 국고를 투입해 정화시설공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정화되지 않는 물이 계곡으로 흘러들어가 도록 방치한 것은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23일 공단 충청지사 양모 담당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사업개요는 밝힐 수 없다”했고, 시설물 점검은 누가 하느냐? 질문엔 “분기별 점검 한다. 더 이상 답변할 수 없다. 서울 본사로 문의하라”며, 인터뷰를 거절 했다.

 

이어 서울 본사 김 모씨는“자신의 사업부서가 아니다”며“재차 충청지사에 물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면서 책임전가 떠넘기기만 급급했다.

 

그동안 공단은 국책사업 일환으로 전국의 폐광산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여, 충청지역의 경우 폐광산 갱내 침출수는 납, 동 등 금속광이 많아 중금속 폐해가 심각해 식수 오염이 심각하다며 이와 같은 정화시설을 설치하여 친환경 상태의 복원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공단은 국민의 혈세로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 폐광산 복원 사업을 추진했지만 관리 실태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유명무실한 부실시공인지? 관리부제인지? 명쾌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3. 9. 25

우리일보 / 기동취재 / 이인국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94건 28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시민프레스(주)l 등록번호 경기,아50702 ㅣ발행인 : 박준혁, 편집인 : 박준혁ㅣ 청소년보호담당관 : 박재철 | 등록일 : 2013-07-03
시민PRESS(siminpress.co.kr) 우[462-122] / email gve72@naver.com
성남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92번길 17 / 031-743-1752
광주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경춘대로 1258-1번길 / 031-743-2295
북부지사 : 의정부시 분야로 33번길 14 (서강빌딩 3층)031-748-5883
<시민PRESS>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13 sinminnet.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