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署, 월세시비 살해범 '검거' > 사회

성남중원署, 월세시비 살해범 '검거'

주민들, 경찰 신속한 조치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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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경찰서(총경 최규호)가 밀린 월세문제로 집주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김 모(52세 남)씨를 검거하여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0월31일 오후 1시30분경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 월세 등을 시비로 집주인 양 모(76세, 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등과 복부를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직후 경찰서장, 형사과장, 강력팀 전원을 비상소집하여 현장감식, 탐문수사, CC-TV분석 및 선면수사 등으로 세입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주변을 수색 중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 압수하는 한편 탐문수사를 진행하던 중 전 직장에 재취업을 위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피의자를 검거했다.

주민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용의자가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어 2차 범행 등이 우려돼 불안했는데 발 빠른 수사로 용의자를 검거했다"며 경찰의 신속한 조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3. 11. 6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