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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정제명 운영委, 민주의원 불참에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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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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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정제명 운영委, 민주의원 불참에 '좌초'

 

한나라 모 의원 "의장 직권상정으로 임시회 열라"요구

 

주민센터 난동사건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숙정 시의원(무소속) ‘제명 재 상정안’을 놓고, 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임시회 소집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혼란 속에 좌초(坐礁)했다.

 

11일 오후 3시 성남시의회는 '이숙정 의원 제명 징계요구의 건‘ 재상정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177회 임시회 소집 의사일정 확정을 위한 의회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그러나 오후 4시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산회됐다. 이재호 위원장은 정회를 거듭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을 설득했으나 끝내 응하지 않자, 회의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토장으로 변했다.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의원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고 간사와 협의를 거쳐 회의를 소집했는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불참을 하고 있다"면서 "의도성이 있다, 나올 의사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당론보다도 더 심한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평소 한나라당이 3석 더 많다고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해 왔는데 이 모습이야 말로 횡포”라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최 대표는 이와 함께 "운영위원회 재소집으로 발목이 잡혀선 안 된다"면서 “오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의사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면 회의 규칙상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다”며 의장의 직권상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영일 의원은 “회의를 소집했으면 찬반을 떠나 회의에 참석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은 의원으로서 의회의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번안동의(飜案同意)안을 낸 정용한 의원은 “이숙정 시의원이 '판교 주민센터 사건'이외에 '수내동 미용실 사건'과 시의회 윤리특별위의 해명 요구 및 심문에 단한차례도 응하지 않는 등 우리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의 사과표명은 물론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일련의 사건들이 시민들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남긴 사건임에도 단견에 의한 의결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면서 ”지방의회의 신뢰성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 직전 만난 민주당 지관근 부의장은 "개인적으론 찬성(제명)을 하지만 의원 개개인의 의사가 어떨지는 열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당론으로 정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숙정 의원의 징계와 관련, 징계수준(제명, 30일 출석정지 등)및 소집절차에 의원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4.27 분당을 보선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 3. 13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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