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올 한 해 7억2000만원의 예산(국·도·시비 포함)을 투입해 2500여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사업 시작년도인 2007년 170가정을 비롯해 2009년 550가정, 2011년 1500가정 등 매년 아이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는 가구수가 늘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이돌봄 서비스’는 보육전문 도우미가 한 부모나 맞벌이 가정 등 보육 공백이 있는 가정을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으로 ▲12세 이하 아동을 필요한 시간만큼 돌보는 시간제와 ▲생후 3개월~24개월 이하 영·유아를 종일 돌보는 종일제로 구분된다.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보육시설·학교·학원 등·하원, 식사·간식 챙겨주기 등 서비스를 전개한다.
특히 3~6세 아동은 프뢰벨 가베교구를 활용해 수학·과학적 사고력과 미적 감수성,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한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소득별 정부지원금(시간제 1500원∼4500원 지원, 종일제 월 40만∼80만원 지원)에 따라 달라 시간당 보육비는 1000원~5000원을, 종일제(200시간 기준) 보육비는 월 30만~70만원을 내게 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은 ▲1가구당 연간 480시간(1회 최소 2시간 이상) ▲방과 후 나홀로 아동은 월 720시간 ▲영·유아 종일제는 월 120∼200시간(1일 최소 6시간 이상)의 제한이 있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서 소득별 정부 지원금 규모를 알아본 뒤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070-8889-1511)정회원 승인을 받아 아이돌봄 홈페이지(idolbom.mogef.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양육경험이 있는 여성 가운데 성남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돌보미 양성교육을 받은 184명이 보육전문 도우미로 활동한다.
성남=오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