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최근 3년간 비위공무원 111명 징계 > 사회

경기매일 김병관 기자 / 최근 3년간 성남시 소속 공무원 111명이 인사청탁과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52명, 2012년 43명, 올해(10월 말 기준) 16명 등 모두 111명의 비위공무원을 적발했다.

시는 이중 60명에 대해 감봉 이상 중징계 처분했다.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36명, 업무 소홀과 부당처리가 35명 등으로 많았다.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 8명과 강제추행 및 성희롱 공무원 2명도 징계처분을 받았다.

특히 민선 4기 당시 시장 측근에게 승진 청탁을 빌미로 금품을 줬거나 비밀사조직을 결성해 이들에게 여행경비 등을 제공한 12명도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견책부터 파면까지 징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전임 시장 시절 발생한 각종 비위행위도 철저하게 조사해 발본색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