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복도전체에 악취 진동"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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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29 17:22 댓글 0본문
"본회의장, 복도전체에 악취 진동"호소
성남신청사 의회동 ‘환기설비 심각한 결함’의혹 논란 예상
<속보>최근 성남시 신청사가 실내공기오염 파문 및 청사외벽 천정마감재 추락사고 등 굵직한 악재로 술렁이자, 성남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대립각(對立角)을 세우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본지 9월6일자 1면 보도)과 관련, 이번엔 신청사 의회동 본회의장의 환기설비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의혹은 본지 7월9일자 '성남시청사 의회동, 실내공기 오염 '심각'제하 보도 이후 성남시의회 사무국이 주무부서인 시 회계과에 보낸 '의회 청사내 악취제거 협조 요청'공문을 통해 불거졌다.
의회 사무국은 지난 7월27일자 공문을 통해 "7월 초 언론에 보도된 '의회 청사내 실내공기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청했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의회동 계단 내 냄새 제거 및 본회의장 악취제거 재차 협조 요청'건 임을 명시했다.
공문엔 특히 "본회의장 악취제거를 위해 출입문 개방 시 복도전체에 악취가 진동한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지난 7월 중순께 본회의장 내 악취 제거 시공을 했으나 효과가 없다"고 적시(摘示)함에 따라 공정기관의 정밀한 측정치와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청사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I사 관계자는 "현재 청사내의 모든 건축설비는 아무런 이상 없이 100% 정상가동 되고 있다, 의회 본회의장 환기설비 역시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실내공기오염 논란에 따라 본회의장 악취제거를 위해 24시간 공조기 가동, 출입문 상시 개방(Bake out)등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귀뜀했다.
그러나 이관계자는 "시설이 100% 정상 가동되는데도 오염물질(포름알데히드)이 기준치의 6.3배나 검출됐다, 설계나 감리의 하자로 봐도 무난한 가?"란 취재진의 질문에 "엔지니어 입장에서 볼 때, 아무리 자체측정치라지만 오염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면서 "입장이 있어 답변이 곤란하다, 이해해 달라"며 입을 닫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성남시 회계과 관계자는 "부실시공에 따른 예산낭비를 고려, 시공사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한 방침엔 변함이 없으며 아직 정밀분석 중에 있다"면서 "차제에 청사 전체의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해 확실한 법적 근거마련과 직원 및 내방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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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4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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