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기사폭행 시장비서 '직위해제' > 사회

성남시, 기사폭행 시장비서 '직위해제'

관계자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추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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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려 폭행 및 모욕죄로 입건된 시장 비서실 백 모씨를 16일 직위해제했다.

백씨는 지난 14일 새벽 1시경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소재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와 다투다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이날 현장에서 택시기사의 신고로 파출소에 연행됐지만 경찰관들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계속해 모욕죄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16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시민 사과와 해당 비서 파면’을 요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시장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직위해제 한 것으로 일고 있다”면서 “추이를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2013. 12. 16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