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0년 주소 역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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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29 17:56 댓글 0본문
성남시, 100년 주소 역사가 바뀐다
오는 11월30일까지 새 주소 확정 위한 예비안내
성남시가 오는 2012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통장이 건물점유자를 직접 방문하여 ‘새주소(도로명주소) 예비안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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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는 도로엔 도로이름을 건물엔 번호를 부여하며, 이는 G20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체계로 알려져 있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게 되면 도로는 대로(40m이상), 로(12∼40m미만), 길(이외 도로)로 구분되며 ‘대로’와 ‘로’급 구간은 ‘성남대로’ ‘청계산로’ ‘여수울로’와 같은 고유명사를 부여한다.
도로의 시·종점은 서쪽에서 동쪽, 남쪽에서 북쪽의 원칙을 지키고, 기초번호는 20m간격으로 나누어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를 부여해 건물번호로 활용한다.
이 같은 방식은 고유명사 도로명만 알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외워야할 도로이름이 적고 위치정보제공 기능이 뛰어나 도시지역에 적합하여 이 제도가 본격 도입될 경우 경찰, 소방 등 응급구조기관의 현장대응력이 높아지고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 국가 경쟁력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주소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도입돼 거의 100년간 사용해 왔으나 그간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돼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 지번주소를 강제 도입했던 일본도 1962년도부터 지번주소를 가구(街區)방식의 주소 또는 도로명주소로 점진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성남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도로명주소를 미리 안내해 도로명주소 사용의 혼란을 줄이고 새 주소 보완을 위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새 주소를 예비안내 한다”면서 “100년 동안 사용하던 주소제도가 바뀌는 만큼 초기엔 혼란과 불편이 있겠지만 새 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로명주소를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 11. 1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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