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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성남시에서"

박종철 시의원, 지역 케이블방송 의혹 집중 제기 ‘파문’

성남시의회 제17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역 케이블방송사의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나선 민주당 박종철 시의원(분당구 서현 1, 2)의 발언에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본회의장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제172회와 173회 임시회에서 아름방송을 성남시민사회의 공적기구로 규정, 공익적 가치와 그에 따른 책임을 촉구했다"면서 "언론으로서 불공정 편파보도와 민선 3.4기 이대엽 성남시집행부와의 밀월관계로 보이는 성남시 산하재단 인사개입과 각종 특혜의혹, 판교 테크노 벨리 특혜분양의혹을 제기한바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지난 173회 시정질문 5분 발언 현장생중계당시의 불공정편파보도에 대한 사과와 소급방영을 요구했으나 아름방송이 배째라식 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아름방송이 당일 생중계를 하려면 하드웨어나 기술적이나 시민혈세로 구축된 의회공간과 방송시설을 부분 또는 제한적으로나마 이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 하다, 사건의 책임은 집행부의 권한과 책임 밖의 사항이라는 시 집행부 관계자의 주장은 커다란 오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는 의회의 권위와 의정활동을 침해한 중대사건이며 의회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지난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증빙자료와 함께 민원을 제기했다, 계속 우리시의회를 무시한다면 법적조치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또 "앞서 방송의 독점피해와 횡포를 막기 위해 복수의 유선방송사 설립에 대한 견해를 물은바 있다"면서 "시민사회의 건전한 공적기능을 할 방송사업자 유치를 자유 시장경제에 맡기고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성남시가 직접 나서 시민방송국 창설을 지원할 의향은 없는 가"며 시 집행부에 묻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판교테크노벨리의 아름방송사옥 신축과 관련 분양특혜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아름방송의 부동산투기 의혹이 제기된 마당에 제가 또 다른 내용을 공개 하겠다"면서 "아름방송 사주 P모씨와 P씨의 친인척 소유 토지"라며 현장사진 게시와 함께 토지의 불법 형질변경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한 아름방송 독자 통신관로구축 특혜의혹과 관련 "성남시내에 무려 150km의 자체망 구축을 위한 관로공사를 위해 지난 2005년 4월께부터 시내 도로와 인도 불법점용, 교통 혼잡 및 시민불편 등의 민원에도 굴착을 강행했다"면서 "유지관리 감독권한을 가진 성남시가 무더기 도로굴착공사 허가를 내주고 방치해 유착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는 제가 몸담고 있던 통신회사 33년 경험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매우 독특한 예외적현상으로 엄청난 특혜중의 특혜"라며 "전국 230여 지자체 가운데 성남시처럼 지역 유선방송사업자에게 자체관로 구축을 위해 협조한 사례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성남시에서 발생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10. 11. 25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