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렴도 미흡판정 "시민 여러분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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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29 18:41본문
성남시, 청렴도 미흡판정 "시민 여러분께 죄송"
이 시장 "과거의 잘못된 관행 버리고 청렴도 적극 개선할 것"
성남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0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놓고 이례적으로 즉각 개선의지를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10일 성남시는 감사담당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미흡’등급을 받아 시민들께 죄송하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남시의 청렴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저조한 청렴도를 나타낸 원인과 관련 “측정대상 기간이 민선4기에 해당돼 당시의 인사비리, 시장 친인척 비리, 직권남용, 특혜시비 등이 다각도로 조사내용에 포함됐고 이에 따라 시민들이 성남시의 청렴도를 낮게 매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민선5기 이재명 시장은 “시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측정결과와 민원인으로 참여한 시민의 열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내부 공직자의 불만과 불신해소를 위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이번 외부청렴도 측정에서 시민이 건의했거나 저조하게 측정된 업무, 소관부서별 인허가 관련 제도를 개선해 시민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권익위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부청렴도 측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소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의 정착, 업무관련 법령 및 제 규정의 연찬을 통한 전문성 배양과 상․하급자간 대화 및 소통 원활을 위한 방안마련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청렴도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종합청렴도측정은 지난 1년간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각 기관의 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하여 산출되며, 기관 유형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표준편차를 활용해 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2010. 12. 12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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