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정, 주민센터 여직원 폭행 '비난 확산'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이숙정, 주민센터 여직원 폭행 '비난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7-29 19:53

본문

 

이숙정, 주민센터 여직원 폭행 '비난 확산'

 

여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한다’며 난동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숙정 민주노동당 성남시의회 의원(여 36세)의 '주민센터 여직원 폭행사건'이 설 연휴 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비난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7일 이 의원이 성남시 분당구 판교주민센터 여직원(23세, 공공근로)과의 통화 중 발생했다. 이 의원은 여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한다'며 주민센터까지 직접 찾아와 여직원에게 서류를 집어던지고 가방을 내던지는 등 난동을 벌였던 것.

 

이 같은 사실은 주민센터 CC-TV와 이 의원으로부터 행패를 당한 여직원의 부친 L모씨가 성남시의회 홈피게시판에 이의원의 처벌을 구하는 호소문을 게시하면서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L씨는 게시판을 통해 "부모 입장을 떠나 성남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비인격적인 시의원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면서 "이번 사안을 성남시의회 윤리특위가 진위를 철저히 조사 처벌해 줄 것"을 성남시의회에 요구했다.

 

L씨는 "대학졸업 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딸이 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중에 이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었다“면서 ”‘나 이숙정인데’ 하는 소리에 주위가 시끄러워 딸이 '누구세요'를 2~3회 반복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며 당시의 정황(情況)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딸은 이숙정이란 사람을 모르는 상태였다"면서 "약10여분 후 웬 여성이 '조금 전에 전화 받은 사람 누구냐'고 고함을 치기에 딸이 '제가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자 '야 이ㅇ아 시의원 이숙정도 모르냐'며 수많은 민원인과 직원들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과 함께 하이힐을 벗어 딸의 얼굴을 때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씨가 지난달 31일 이숙정 의원을 모욕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나는 7일부터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사법적 판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앞서 지난 1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숙정 사건에 대해 민주노동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성남시민,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면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치밀하게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져 스스로를 냉철하게 평가하겠다, 크게 꾸짖어 달라"며 이례적으로 신속히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 분노한 네티즌들은 이 의원의 제명 등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난이 확산됨에 따라 민주노동당과 성남시의회의 고민이 점차 깊어가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도덕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충격 속에 사건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 의원의 향후 처리문제와 행여 불똥이 자신에게 튈까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회 윤리특위 유근주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전국적인 망신"이라고 규정하고 "윤리특위를 열려면 의원 정족수의 1/5동의가 필요하다, 7일부터 동의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간의 관심이 성남시의회로 쏠리고 있다.

 

2011. 2. 6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01건 29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시민프레스(주)l 등록번호 경기,아50702 ㅣ발행인 : 박준혁, 편집인 : 박준혁ㅣ 청소년보호담당관 : 박재철 | 등록일 : 2013-07-03
시민PRESS(siminpress.co.kr) 우[462-122] / email gve72@naver.com
성남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92번길 17 / 031-743-1752
광주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경춘대로 1258-1번길 / 031-743-2295
북부지사 : 의정부시 분야로 33번길 14 (서강빌딩 3층)031-748-5883
<시민PRESS>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13 sinminnet.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