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금 정차역 설치…주민이 나선다 > 사회

성남시, 미금 정차역 설치…주민이 나선다

시 방침 전폭지지, 민․관 합동 대책기구 설치

미금 정차역 설치 관철을 위해 성남시와 주민이 ‘민․관 합동 대책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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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19일 오후 3시 구미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미금 정차역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방안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 주민들은 ‘미금역 설치 없는 신분당선 연장은 공사 자체를 불허한다’는 성남시의 방침에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신분당선 연장에 미금역사가 설치될 때까지 시는 도로굴착, 공공용지 점용, 폐수배출 등과 관련한 일체의 인·허가를 금지하고, 연장선 공사에 들어가는 시비 45억원 납부도 보류해야 한다”며 성남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민․관 합동 대책기구를 꾸려 단결된 시민의 힘으로 경기철도㈜가 전체사업비를 부담하는 미금 정차역 설치를 관철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공사는 성남시 분당 정자역~수원시 광교신도시 연결 구간에 오는 9월 개통예정인 서울 강남~분당 정자를 잇는 공사로 오는 2016년 2월 개통을 목표로 광교신도시까지 연장한다.

그간 성남시는 신분당선 노선 미금 정차역 설치를 위해 국토부 및 민간사업시행자와 60여 차례에 걸쳐 협의를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傾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월 성남시가 정차역 설치비용 일부를 분담 설치키로 협의를 진행하던 중 지난 4월4일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가 ‘수원 광교 및 용인 수지지역 주민의 반대민원 해결 시까지 협약중단’을 통고해옴에 따라 갈등이 표면화 됐다.

2011. 5. 22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