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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저 왔어요” 세월호 나온 아이들을 안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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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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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저 왔어요” 세월호 나온 아이들을 안아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정오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퍼포먼스 행사 ‘물의 노래’에 참석했다.

잔디광장에는 바다에 잠긴 세월호 모형을 본 뜬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이 세워졌고 이 주위로 30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세월호 희생자 역할로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 침몰한 세월호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재명 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김동혁 군의 부모와 함께 배에서 나온 이들을 안아주며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재명 시장은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묵숨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로, 돈으로, 수차례 사람을 죽이는 비정한 대한민국을 기억하고 꼭 고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304개의 추모깃발을 꽂으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304개의 깃발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의미한다.

세월호 추모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은 앞으로 시민들의 추모공간이자 토론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방된다.     

2015. 4. 17 / 박형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추모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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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그냥 죄송합니다.

저도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목숨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한 번의 일이 벌어지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했어야 됩니다.

 

우리가 남의 일로 외면하고 관심 갖지 않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지금부터는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꼭 밝혀내겠습니다.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하겠습니다.

 

가슴 아픈 사람의 가슴을 찢는 그런 나라이제는 고쳐야겠습니다.

 

물로 죽이고, 돈으로 죽이고, 음해해서 죽이고, 수차례 사람을 죽이는 이런 비정한 대한민국

기억하고 꼭 고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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