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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내 최초 아파트 연료전지 설치

판교 국민임대아파트 시범적용…세대 당 연 3만원 절약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판교 봇들마을 국민임대아파트단지에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 시설을 설치, 중앙공급방식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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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연료전지는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열과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으로, 종합효율이 82% 이상 고효율인데다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40%에 달하는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LH가 아파트단지에 적합한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성남시는 국비 12억1300만원(LH 7500만원 포함)등 총 15억1700만원 사업비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판교 봇들마을 5단지 국민임대아파트 755세대 전 세대에 시범 적용한다.

봇들마을 5단지 국민임대아파트 단지엔 1kw짜리 연료전지 27대가 설치돼 입주민들은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열로 세대 당 연 3만원, 755세대 전체 2천5백여만원의 전기료, 급탕비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나무 4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2만7000톤의 화석연료와 5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남시 지식산업과 관계자는 “연료전지를 국민임대아파트단지에 적용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함께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서민 에너지 복지정책에도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1. 6. 22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