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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甲'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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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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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甲'질 논란


청소용역근로자 특정통로 통행제한 '신분 차별적 인권침해'의혹


"철저한 사실 확인을 통해 시정할 것은 과감히 시정할 것"해명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한국잡월드 청소용역 근로자들이 청사 내 특정 통로의 통행을 제한 당하는 '신분 차별적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근로자 인권보호에 앞장서야할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내부에서 불거진 반인권적인 사안이어서 만만찮은 파장이 예상된다.


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직업체험 및 탐색을 통해 건전한 직업관 및 근로의식 형성 유도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루 약 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방문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 정문 전경


최근 복수의 용역근로자에 따르면 "용역사 전 모 소장의 통행금지 지시에 따라 잡월드 정규직 직원들이 통행하는 사무실 입구 통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면서 "이는 신분차를 염두에 둔 치졸한 갑 질이다.


지금이 중세시대도 아닌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이들은 "전 소장이 수차 잡월드 이사장의 지시라며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해왔다.


어떻게 같은 공간에 근무하면서 이럴 수 있느냐"며 "잡월드 이사장님의 지시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태가 이지경인데도 잡월드 측은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본지 방문이후 잡월드는 부랴부랴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당일 오후 잡월드는 '이사장은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없으며, 단지 학생들이 200~300명씩 해당 통로를 이용할시 혼잡하니 통로로 다니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 유의하라고 전 소장이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사결과를 통보해 왔다.


하지만 지난 8일 잡월드 관계자와 현장 확인결과 특정통로는 10여명이 들어서기에도 부족해 보이는 좁은 통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잡월드 측의 조사가 부실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인권침해로 있을 수 없는 행태라고 본다"면서 "예전 몇몇 공기관이 기관장 보호차원에서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해 물의를 빚은바 있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이다. 낮 뜨거운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잡월드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이사장은 노동계출신으로 절대 그런 지시를 할 분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고객의 최 일선에서 일을 하는 그분들의 사기가 중요하다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늘 말씀하신다. 저한 사실 확인을 통해 시정할 것은 과감히 시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5. 10. 11 박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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