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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폭력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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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6-30 15: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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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폭력배 검거

유령 법인 34개 설립하여 대포통장 500여개 유통하기도

경기남부경찰청(치안정감 정용선) 광역수사대는, ’11. 6월~’16. 4월간 유령 법인회사 34개를 설립하여 대포통장 500여개를 사용·유통시키면서, 미국․일본 등 해외에 서버 및 콜센터를 두고 8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A씨․B씨 등 41명을 검거하여 27명을 구속하고, 조직폭력배들이 유통시킨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4개의 도박사이트를 별도 운영한 C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하여 7명을 구속하였다.     

12개 사이트에서 회원 7만여명, 계좌 입금액만 1조원대에 이르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13명을 포함, 총 50명을 검거하여, 이중 34명을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화(2억원)․미화(3천달러) 상당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으로 사들인 타인명의 아파트와 자동차 5대 등 10억원 상당 재산을 추가로 찾아내 기소전몰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총 50명 검거(구속 34명) - 운영자 10명(구속10), 통장개설책등 20명(구속10), 콜센터 12명(구속7), - 총판 4명(구속3), 인출책 2명(구속2), 프로그래머 2명(구속1) 구, 성남지역 ○○파 행동대원 A씨(45) 등 조직폭력배 8명은 2011년 6월~2016년 4월까지 미국·일본·태국 등 8개국에 서버 및 콜센터 등을 두고, 8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 후, 인터넷 스포츠 라이브 방송, SNS를 통해 사이트를 홍보하면서 모집한 회원들을 상대로 국내·외 축구, 농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를 예측하거나 몇 점 차이로 승리를 하는지 맞추는 방식으로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판돈을 걸도록 하고, 경기 결과를 맞추면 일정액의 배당금을 환급해 주는 방법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여 50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성남 ○○파 행동대원 B씨(34) 등 조직폭력배 5명은 서울·청주 지역에 유령 법인 34개를 세우고 법인명의 등 통장 500여개를 만들어 성남 ○○파 조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서 사용하거나 또 다른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통장 한 개당 매달 100만원~180만원을 받고 이용하게 하는 등 대포통장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운영자 C씨(38) 등 9명은 조직폭력배 D씨 등이 공급한 대포통장을 사용, 2014년 8월~2016년 6월까지 일본·중국 등에 서버 및 콜센터 등을 두고, 4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0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성남지역 ○○파 조직원 및 추종세력 13명이 주축으로, 12개 불법 스포츠 사이트에서 회원 7만여 명을 관리하면서 이들 회원이 입금한 금액만 1조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들 조직폭력배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도박에 필요한 대포통장을 공급하기 위해 직접 유령 법인까지 세우고 대포통장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이들 조직폭력배들이 만든 대포통장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2~3개월만 직접 사용하고, 이후 또 다른 스포츠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돌려가면서 일정기간(2~3개월간) 계좌를 사용토록 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포통장을 관리하고 있었다. 

이들 조직폭력배들은 일명 ‘꼬리 자르기 수법’으로, 바지 사장을 내세워 처벌을 피하거나 단속이 되면 해외 콜센터 등 사무실과 서버를 다른 나라로 옮겼으며, 도메인과 대포통장들을 수시로 바꿔가는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 

성남 ○○파 행동대원 E씨(42)는 2014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가 적발되자 콜센터 팀장인 F씨에게 변호사 비용 및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하고, F씨를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대신 처벌(징역 2년)받게 하였다 

성남 ○○파 행동대원 A씨는 대포통장 명의자가 검거 되어 통장에 있던 수익금 5천만원을 찾지 못하게 되자 대포통장 공급자를 협박, 유령 회사 2개를 설립하여 다른 대포통장을 만들도록 하여 이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으며, 후배 조직폭력배인 B씨가 소규모로 운영하던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합병하여 회원을 늘리기도 하였다. 

성남 ○○파 조직폭력배 H씨(39)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태국 콜센터 직원 8명이 2015년 6월경 현지 경찰에 도박 혐의로 단속되어 실형(2개월)까지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해당 콜센터 직원들을 강제 출국시켜 모두 검거하였다. 

조직폭력배 등 운영자 대부분은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을 유흥비로 사용하거나 마약을 구입해 투약하기도 하였으며, 고가의 외제 차량과 명품 가방ㆍ의류ㆍ시계 등 사치품 등을 구입하고, 고급 오피스텔 등에서 생활하면서도 정작 본인들 명의의 (부)동산 등 재산을 일체 소유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성남 ○○파 조직원들이 주도한 것으로, 12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운영자 급 10명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하고 해당 사이트를 모두 폐쇄 조치 및 도박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대포통장 공급책까지 일망타진 하였으며, 검거과정에서 주거지 등에 숨겨놓은 현금 2억원 가량을 현장에서 찾아내 압수하거나, 피의자들 친ㆍ인척을 비롯하여 지인 명의의 재산․계좌 등을 추적하여 범죄수익금으로 구입한 아파트․전세보증금․차량 등 10억원 상당에 대하여 ‘기소전 몰수보전 조치’까지 함으로써 해당 폭력조직은 물론 다른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 조직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수사단계에서 특정범죄(재산상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나 이 수익으로부터 발생한 재산, 이 재산들이 혼화되어 있는 재산에 대해 몰수 재판 前 임의적 처분을 금지할 수 있도록 보전하는 법원의 명령,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들과 연계된 他 조직폭력배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불법 도박사이트 수사를 계속 확대하 고, 특히 범죄수익금이 성남 ○○파 조직 운영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도 계속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 6. 30 / 이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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