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제안 채택‘4천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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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0:16 댓글 0본문
성남시, 시민 제안 채택‘4천만원 절감’
주민 박혜숙씨의 우·오수관로 병행 정비 ’화제‘
노후 상수도관 공사와 관련해 성남시 지역 주민이 낸 ‘우·오수관로 병행 정비’아이디어가 4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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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수정구 시흥동 주민 박혜숙(여, 66세)씨로, 시가 지난 9월22일 상수도관 노후로 겨울철 잦은 누수사고가 발생하는 시흥동 211번지 일원의 상수도 정비공사 공고문을 보고, 13년 동안 거주한 통장으로서 지역상황을 설명하는 민원을 냈다.
박 씨의 민원에 따르면 수정구 시흥동 지역은 오수관로가 매설돼 있지 않아 정화조처리에 따른 수질오염 및 주민불편이 있으니 상수도 정비공사시 우·오수관로를 같이 묻는 병행공사를 진행하여 두 번 흙을 파는 불편과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박 씨의 건의를 검토 수용키로 하고, 지난 9월26일 상수도 공사를 중지하고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예산을 긴급 편성하여 이 지역의 우·오수관 정비공사 설계용역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수도시설과 관계자는 “박 씨의 민원에 따라 이중으로 굴착공사가 진행될 뻔했던 도로복구포장 비용 등 약 4,000만원의 예산 절감과 지역 주민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성남시는 앞으로 각종 공사 추진 시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을 충분히 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하여 예산운영의 묘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에 상하수도 병행굴착을 요청, 예산절감에 기여한 시민 박 씨를 표창하여 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11. 10. 12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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