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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고업체에 재 시공…'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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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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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고업체에 재 시공…'논란 예상'

 

주민 선 보상 후 시공 요구 반발…‘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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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시청사 발파잔해에서 다량의 석면이 검출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성남시가, 이번엔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사고업체에 다시 시공을 맡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성남시는 구 시청사 사고현장에서 피해주민과 지역 환경단체, 시의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설명회에서 피해주민들이 '선 보상 후 시공'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합의점 없이 시공재개가 잠정 연기됐다.

 

피해 주민들은 "벌써 사고 40여일이 지났는데 성남시가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말만 던져 놓고 미적이고 있다“면서 ”보험회사 또한 일체 협의조차 없는 상황에서 ‘일방 통고’식의 공사재개는 안된다"며 성남시의 미온적 대처에 극도의 불신감을 나타냈다.

 

지역 시의원인 정훈 의원도 “수백에 달하는 주민이 물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시가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립병원건립 예산통과 저지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해명에 나선 철거업체(청솔) 홍 모 현장소장은 "본의 아니게 사고를 일으켜 주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신관 5층 천장 점문양 택스(석면 5%) 300㎡가 추가 제거대상으로 조사돼, 주민안전을 위해 제반 법규(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안전조치 후 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또 이날 쟁점이 된 피해주민 보상과 관련 “회사 재정이 어려워 생각도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사비도 사고를 일으킨 입장이라 청구를 못하고 있으며, 아직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털어 놈에 따라 보상주체에 대한 논란까지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와 관련 “아직 사법적 판단이 명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라지만 사고를 낸 당사자에게 다시 시공을 맡긴다는 것은 어딘가 자연스럽지 않다”면서 “향후 부실시공업체로 판명 날 경우 시의 입장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성남시 박 모 보건환경국장은 “회계처리상 불가피하게 다시 공사를 맞기게 됐다”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2011. 12. 14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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