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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서, 여중․고생 협박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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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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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서, 여중․고생 협박범 '검거'

스마트폰 으로 나체사진 전송 받아…인터넷 유포 빌미 ‘협박’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찬흥)가 여중․고생들 협박하여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나체사진을 전송받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남, 19세 ,대학생)가 지난 12월말께부터 스마트폰 '낮선 사람과 대화하기'에서 알게 된 여학생들과 카카오톡으로 채팅을 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의자 박씨는 "카카오톡상에서 나체사진을 촬영해 전송하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가 윤간을 하겠다"고 협박하여, 겁을 먹은 피해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나체사진 5장을 전송받은 후 피해자들이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나체사진과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 피의자 박씨를 검거하는 한편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추가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에 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미성년 여성이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낯선 사람과 친구가 됐다면, 상대방에게 얼굴 사진전송이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채팅으로 협박을 당할 경우 범인의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부모님 등 가족에게 즉시 이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를 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2. 2. 5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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