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에너지절약 외면에 '비난'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

주민센터 에너지절약 외면에 '비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7-30 02:07 댓글 0

본문

 

주민센터 에너지절약 외면에 '비난'

 

성남시 -10℃ 한파에 실내온도 23℃…‘초여름 방불’<?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온 국민과 지자체가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일부 주민센터의 실내 온도가 초여름을 방불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성남시 관내 동 주민센터의 실내온도는 일부를 제외(수정구 양지동 23, 태평 1  22.5, 신흥 1 21)하곤 대체로 지경부 실내온도 권장기준에 맞춰 18℃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수정구 양지동 주민센터 1층 민원실 실내 온풍기의 설정온도는 23℃를 가리키고 있었다.

 

당일 기상청 일기 예보는 -10, 체감온도 -15℃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외부와 무려 33°나  차이가 났다.

 

이날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평소 이 곳 주민센터 직원들은 외투를 벗고 근무할 정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해 놓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가끔 주민센터에 볼일이 있어 방문할때 실내 온도가 따뜻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이처럼 높은 온도를 설정해 놓고 근무하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혀를 쳤다.

 

또 주민 S모씨는 “관공서 실내온도는 18℃이하로 유지하고, 일반 건물(다중이용시설) 20℃ 유지를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데도 모범을 보여야할 일선 주민센터가 시민의 혈세를 펑펑 낭비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시관계자는 “일반 건축물은 합동단속을 나가 지도단속을 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관공서는 본청부터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규정온도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 속담처럼 집안 단속은 하지 않고 외부 업소만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피해가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일선구청과 주민센터를 18일간 연두 방문하여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듣는 등 기강확립에 나섰지만, 이번 사태로 일선 주민센터의 구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시장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고 있다.

 

2012. 2. 8

수도일보  / 김 재환 기자

jhk1527@naver.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전체 4,401건 288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siminpress.co.kr.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시민프레스(주)l 등록번호 경기,아50702 ㅣ발행인 : 박준혁, 편집인 : 박준혁ㅣ 청소년보호담당관 : 박재철 | 등록일 : 2013-07-03
시민PRESS(siminpress.co.kr) 우[462-122] / email gve72@naver.com
성남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92번길 17 / 031-743-1752
광주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경춘대로 1258-1번길 / 031-743-2295
북부지사 : 의정부시 분야로 33번길 14 (서강빌딩 3층)031-748-5883
<시민PRESS>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