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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교육하는 곳, ‘돌봄’은 지역사회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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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7-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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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교육하는 곳, ‘돌봄’은 지역사회 몫”

이재정 교육감, 교(원)감 자격연수 특강서 밝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8일 오후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교(원)감 자격연수’에서 4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교육감은 강연에서 “교육은 아이가 변화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역사가 변화하는 것”이라며, “어제와 오늘이 달라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과와 결과에 목을 맨다”고 밝혔다. 이어 “엘빈토플러는 변화는 단지 삶에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변화는 삶 그 자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면서, “교육이 삶이고, 변화가 교육이 돼야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기 삶을 스스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기후변화, 자원파괴, 인구문제 등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여전히 수능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교육계가 뼈아프게 성찰하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많은 질의가 쏟아졌다.  



이제정 경기도교육감


이 가운데 한 교사는 “야간 돌봄프로그램을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돌봄 프로그램은 학교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것이 들어왔다.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이것을 법제화하겠다고 하는데, 납득을 못 하겠다. 

교육부가 누구를 위한 부처인가”라고 반문했다. ◦ 이어 “돌봄은 (지자체와 같은)지역사회가 해야 할 일이고, 법률적으로도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고,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지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 아니다. 국가가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정해진 교육을 제대로 책임지는 것이 교육이 할 일이지 한 없이 책임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밖에 이 교육감은 교원 인사발령 시기 조정, 교원업무경감, 근무여건 개선, 수업시수 감축, 효율적인 전기료 관리방안 등에 대해서도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2016. 7. 28 /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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