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고분군 104호분 신라시대 고위층 무덤 추정 > 문화예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화예술

보정동 고분군 104호분 신라시대 고위층 무덤 추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0-11-17 15:57

본문


사적 제500호 용인 보정동 고분군 내 104호분


사적 제500호 용인 보정동 고분군 내 104호분에 신라시대 고위층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시는 17일 오전 11시 기흥구 보정동 산121-2 일원에서 보정동 고분군 학술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보정동 고분군은 6~9세기에 걸쳐 삼국시대 신라고분이 조성된 유적이다. 시는 이번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6세기말~7세기초에 조성된 석실분과 6~7단 석재를 쌓아 만든 호석을 확인했다.    


이번에 조사한 104호분은 시신을 안치하는 매장 주체부의 규모가 450×330×190cm(길이×너비×깊이)로 보정동 고분군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분 가운데 가장 크다.     

 

벽석은 잘 다듬은 돌로 9~12단 쌓았는데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다. 벽석 위에는 2m가 훌쩍 넘는 대형 석재로 덮어 마감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분의 바깥 테두리에 해당하는 호석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에서는 여러 단의 호석을 설치하고 왕릉에는 대형 호석에 조각까지 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부지역 신라고분에서는 대부분 1~2단의 호석을 돌리는 식으로 간소화한 형태가 많았다.      


104호분 호석은 일정한 간격으로 대형 석재를 배치하고 그 사이 20~30cm의 작은 돌을 6~7단으로 쌓았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중부지역 신라고분 가운데 최대 규모인 양평군 대평리 고분군을 제외하면 가장 큰 형태다.     


시는 보정동 고분군 내에서 확인된 다른 고분들과 규모나 조성방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피장자가 재지세력이 아닌 경주와 친연성이 있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중부지역 최대 신라 고분군인 용인 보정동 고분군의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자료를 연구해 향후 용인의 역사를 알리는 현장교육의 장소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998건 96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시민프레스(주)l 등록번호 경기,아50702 ㅣ발행인 : 박준혁, 편집인 : 박준혁ㅣ 청소년보호담당관 : 박재철 | 등록일 : 2013-07-03
시민PRESS(siminpress.co.kr) 우[462-122] / email gve72@naver.com
성남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392번길 17 / 031-743-1752
광주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경춘대로 1258-1번길 / 031-743-2295
북부지사 : 의정부시 분야로 33번길 14 (서강빌딩 3층)031-748-5883
<시민PRESS>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2013 sinminnet.co.kr All rights reserved.